손호영, 여친 사망부터 자살시도까지…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신소원 기자 idsoft3@reviewstar.net
입력시간 : 2013-05-24 17:56:10 수정시간 : 2013-05-24 18:06:06

사진 : 리뷰스타 DB
손호영의 여자친구 부음부터 자살시도까지, 숨 막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24일 아침 4시 40분, 손호영은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의 한 교회 주차장에서 지나가던 시민의 구조로 목숨을 구했다. 이제 고인이 된 그의 여자친구 윤 모 씨가 주검으로 발견됐던 카니발 차량은 그가 피운 번개탄으로 전소가 되었고,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게 훼손돼 앙상한 뼈대만 남아있으며 그는 급히 순천향병원 응급실로 후송됐다.

손호영의 최근 며칠은 아찔하고 슬픈 공기의 연속이었다. 지난 21일 손호영은 MBC 라디오 FM4U ‘두시의 데이트’의 임시 DJ로서 첫 신고를 치르고 2주 동안 청취자들을 만날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는 첫 방송을 끝으로 라디오 DJ직에서 하차를 할 수밖에 없었다.

그날 저녁, 갑작스럽게 그의 여자친구 윤 모 씨의 부음을 듣게 된 것이다. 하지만 손호영이 그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장례식장이 아닌 경찰서였다. 여자친구 윤 모 씨가 사망한 차량이 손호영이 소유주로 된 검은 카니발 차량이었던 것이다.

故 윤 모 씨는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 인근에 나무가 우거진 아래에서 발견, 며칠이 지나도 차주가 보이지 않자 불법차량으로 오인하고 신고가 들어와 그때서야 발견이 됐다. 거의 일주일 가까이 시신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었지만 부패나 시신의 훼손은 없었다. 이는 우거진 나무 숲 아래 차가 있었기 때문에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었고, 이에 부패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시점에 손호영을 둘러싼 소위 ‘증권가 찌라시’가 무차별적으로 그를 공격했다. 하지만 손호영은 하염없이 눈물만 흘릴 뿐이었다. 어떠한 말도 없었다. 그는 21일 그녀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경찰서의 2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곧바로 장례식장으로 가 3일 동안 그의 빈소를 지켰다.
사진 : 리뷰스타 DB
지난 23일, 그녀의 여자친구가 장례식장을 떠난 ‘발인’ 날, 장례식장은 철통보안으로 삼엄한 분위기 속에 경호가 이어졌으나 그 벽을 뚫고 흘러나온 유가족의 오열 소리는 계속 됐다. 유가족은 “나쁜 놈아!”라는 말은 몇 차례 했고, 해당 발언의 대상이 누구를 가리키는지는 알 수 없었다. 그 안에서 숨죽여 울고 있었던 손호영은 오후 1시 30분, 취재진들을 피해 영구차 조수석에 앉아 장지가 마련된 양재 서울추모공원으로 향했다. 창 안으로 어슴푸레 보이는 손호영의 모습은 수염이 거뭇거뭇 나 있었고 한없이 슬픈 표정이었으며, 시선은 그녀의 영정사신에 박혀있었다.

추모공원에서 그녀가 한 줌의 재로 바뀌고 있을 때, 그는 검은색 리무진 조수석에 꼼짝없이 앉아 2시간 가량을 앉아 있었고, 본지 취재진이 확인한 그의 모습은 장례식장에서 본 모습 그대로였다. 그녀에게 모든 시선이 꽂혀 있었다.

한편 이날 추모공원에서의 모든 절차까지, 손호영은 함께 했다. 이제는 고인이 된 그의 여자친구 윤 모 씨는 부산에 안치됐고, 그는 서울로 다시 올라왔다. 하지만 일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는 24일 새벽 자살시도를 했고 시민에 의해 구조됐다. 아침 뉴스에는 “방금 들어온 소식입니다”라며 속보로 전달됐고, 그만큼 큰 사건이었다. 다행히 그는 목숨을 구했다. 손호영은 곧바로 시민에 의해 구조됐고 순천향병원 응급실에서 급히 응급치료를 했으며, 현재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사진 : 리뷰스타 DB
병원 측은 “현재 위급한 상황은 넘긴 상태다. 심신이 불안정한 상태여서 절대적인 안정을 취해야 하는 상태이다. 2~3일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이번 사안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며칠 동안 갑작스러운 비보, 그리고 이어진 슬픔에 잠겨있던 그에게 일각의 네티즌들은 각종 증권가 찌라시를 퍼나르며 손호영과 그녀의 관계에 대해 집중적으로 해석하려 노력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이 있지 않아도 충분히 슬픔 안에 살고 있는 손호영에게는 가혹한 일들이 아닐까. ‘미소천사’로 15년 간 대중의 곁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었던 손호영이 맞아야 할 뭇매가 너무 혹독하다.
  • 오늘 하루 이 창을 열지 않음
  • close
[관련기사]
병원 측 "손호영 현재 심신 불안정한 상태, 경과 지켜봐야"
[포토] 손호영, 여자친구 발인 참석
[포토] 손호영, 차 안에서도 여전히 '눈물'